[ 런던 = 이성구 특파원 ]

스위스 제2위 은행인 크레디스위스그룹(CSG)과 제3위 보험그룹인 빈터투르
(WG)가 합병함으로써 자산규모 기준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금융기관이
탄생했다.

크레디스위스은행과 빈터투르보험회사는 11일(현지시간) 은행과 보험서비스
를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고 발표했다.

두 금융기관의 합병으로 관리자산규모 4천6백50억달러, 주식가격 기준으로
3백70억달러의 자본력을 가진 스위스 최대은행이 새로 생겨나게 됐다.

두 금융그룹은 합병에 따른 비용절감 등을 통해 향후 3년내에 2억3천만달러
에 달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