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벤처기업 활성화방안' .. 발표 : 신광철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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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에서도 벤처기업의 창업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향후 우리경제를 견인할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는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는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벤처기업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못한 것도 현실이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최근 "벤처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모색했다.
< 정리 = 박영태기자 >
======================================================================
신광철 <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주임연구원 >
정부는 벤처기업과 관련, 부처별로 각종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모두가 벤처기업 창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는 목적하에 각종 규제
철폐와 금융 및 세제상의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먼저 지원정책의 기본방향은 벤처기업들이 창업하고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정부의 역할은 직접적인 지원정책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무수히 많은
벤처기업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미국에서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벤처기업의 발전이 가능했던 것은
창업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조건들은 첫째 벤처기업의 모태가 될 기술과 창업가 양성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 및 기업 연구소들이 충분했다.
둘째 창업초기의 벤처기업에게 부족하기 마련인 자금 경영능력 고급기술
인력 기타 기업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캐피탈 법률자문회사 컨설팅회사 등의
지원조직이 갖추어져 있었다.
셋째 벤처기업의 지역적 결집으로 기업간의 공식.비공식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정보의 원활한 흐름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먼저 기술적 과제로는 <>상업화 기술로 연결시킬 수 있는 선진외국 기초
기술의 탐색 및 제공 <>유망기술의 분석을 통한 투자자와의 연계자 역할
<>대학의 연구개발력을 높여 산.학.연 연계를 활성화시키는 것 등이다.
먼저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것을 창업으로 연결지을 수 있는 기초기술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는 벤처 창업가들이 많이 있다.
이들을 위해 선진 외국기업의 상용화 가능한 기초기술을 탐색하고 데이터
베이스화해서 창업가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주어야 한다.
둘째로는 유망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창업가가 자본과 결합해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계시켜주는 중계자의 역할도 필요하다.
투자가로서는 기술의 성공가능성이 중요하고 창업가로서는 투자자금이
중요하다.
이들 상호간에 있어 개인에 의한 탐색은 비용은 물론 정확성도 부족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술의 중요성과 사업전망을 분석할 수 있는 인력을 통해 기술을 검증함
으로써 많은 투자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벤처기업가
들의 창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산.학.연 연계 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토대의 마련이다.
대학의 연구기능에 대한 지원은 벤처창업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다.
먼저 대학의 연구설비를 개선해 연구에 대한 참여를 높이고 대학에 부족한
첨단기술장비는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활용함으로써 대학의 개발기술이
기업의 상업성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 줄 필요가 있다.
금융적 과제는 <>개인투자자의 관심도를 높이고 <>마케팅 홍보 등의 경영
자문을 위한 에인절의 투자활성화 등이다.
자본은 수익성을 따라다니는 기본 속성이 있다.
벤처기업에 투자해 얻은 수익이 다른 금융투자에 의한 수익성보다 월등
하다면 자금은 벤처캐피탈로 몰려들 것이다.
벤처기업 지원방안에서 논의되고 있는 투자에 대한 규제완화, 벤처기업의
세제상 혜택 부여 등도 중요하지만 직접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기술특허에 대한 자금지원제도와 소규모 투자가 가능한 에인절 참여의
확대를 통해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창업이후에도 정보제공과 카운셀링
주식시장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다시 참여기회를 주는
것은 개인의 소득 뿐만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벤처기업 육성이라는 차원에서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벤처 캐피탈의 충분한
공급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
향후 우리경제를 견인할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는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는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벤처기업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못한 것도 현실이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최근 "벤처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모색했다.
< 정리 = 박영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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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철 <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주임연구원 >
정부는 벤처기업과 관련, 부처별로 각종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모두가 벤처기업 창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는 목적하에 각종 규제
철폐와 금융 및 세제상의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먼저 지원정책의 기본방향은 벤처기업들이 창업하고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정부의 역할은 직접적인 지원정책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무수히 많은
벤처기업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미국에서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벤처기업의 발전이 가능했던 것은
창업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조건들은 첫째 벤처기업의 모태가 될 기술과 창업가 양성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 및 기업 연구소들이 충분했다.
둘째 창업초기의 벤처기업에게 부족하기 마련인 자금 경영능력 고급기술
인력 기타 기업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캐피탈 법률자문회사 컨설팅회사 등의
지원조직이 갖추어져 있었다.
셋째 벤처기업의 지역적 결집으로 기업간의 공식.비공식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정보의 원활한 흐름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먼저 기술적 과제로는 <>상업화 기술로 연결시킬 수 있는 선진외국 기초
기술의 탐색 및 제공 <>유망기술의 분석을 통한 투자자와의 연계자 역할
<>대학의 연구개발력을 높여 산.학.연 연계를 활성화시키는 것 등이다.
먼저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것을 창업으로 연결지을 수 있는 기초기술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는 벤처 창업가들이 많이 있다.
이들을 위해 선진 외국기업의 상용화 가능한 기초기술을 탐색하고 데이터
베이스화해서 창업가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주어야 한다.
둘째로는 유망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창업가가 자본과 결합해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계시켜주는 중계자의 역할도 필요하다.
투자가로서는 기술의 성공가능성이 중요하고 창업가로서는 투자자금이
중요하다.
이들 상호간에 있어 개인에 의한 탐색은 비용은 물론 정확성도 부족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술의 중요성과 사업전망을 분석할 수 있는 인력을 통해 기술을 검증함
으로써 많은 투자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벤처기업가
들의 창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산.학.연 연계 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토대의 마련이다.
대학의 연구기능에 대한 지원은 벤처창업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다.
먼저 대학의 연구설비를 개선해 연구에 대한 참여를 높이고 대학에 부족한
첨단기술장비는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활용함으로써 대학의 개발기술이
기업의 상업성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 줄 필요가 있다.
금융적 과제는 <>개인투자자의 관심도를 높이고 <>마케팅 홍보 등의 경영
자문을 위한 에인절의 투자활성화 등이다.
자본은 수익성을 따라다니는 기본 속성이 있다.
벤처기업에 투자해 얻은 수익이 다른 금융투자에 의한 수익성보다 월등
하다면 자금은 벤처캐피탈로 몰려들 것이다.
벤처기업 지원방안에서 논의되고 있는 투자에 대한 규제완화, 벤처기업의
세제상 혜택 부여 등도 중요하지만 직접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기술특허에 대한 자금지원제도와 소규모 투자가 가능한 에인절 참여의
확대를 통해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창업이후에도 정보제공과 카운셀링
주식시장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다시 참여기회를 주는
것은 개인의 소득 뿐만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벤처기업 육성이라는 차원에서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벤처 캐피탈의 충분한
공급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