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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의 세계] '대학생이 만든 광고 매체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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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광고경시대회의 수상작품이 실제 매체광고로 집행되고 있어
    광고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명품+1"TV의 잡지광고로 지난 5월 시상된 제18회 제일기획
    대학생광고대상 최우수상작품을 쓰고 있는 것.

    이번주부터 2~3주동안 광고로 집행될 이 작품은 명품+1의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편.

    광복절을 맞아 집행되는 이 광고는 남군섭(서울산업대).장재환(인덕전문대)
    군의 공동작으로 명품+1의 1인치와 영유권문제로 한.일간 쟁점이 되고 있는
    독도를 연결시켜 광복절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수작이다.

    대학생광고경시대회 작품이 실제 매체광고로 집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가을 LG애드가 자사의 대학생광고대상에 입상한 쌍용 "무쏘"광고를
    쌍용의 인터넷홈페이지광고란에 올려놓은 적은 있지만 정식광고로 쓴 것은
    아니었다.

    물론 막대한 광고비부담을 안고 대학생작품을 실제광고로 쓰는 데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

    하지만 "대학생작품이라도 좋으면 쓰겠다"는 기업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

    이점에서 삼성전자는 대학생광고대회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광고팀 조두현 부장은 "이 작품이 광복절이라는 시기와 딱 맞고
    제품특성에도 부합해 실제광고로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만든 장재환군은 "그동안 대학생작품이 실제광고로 집행된 예가
    없어 아쉬웠다"며 "제 이름을 달고 매체광고로 집행되는 광고가 생긴다는 게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78년 제일기획의 대학생광고대상을 시발점으로 한 국내 대학생광고
    경시대회의 역사가 거의 20년에 이르고 수상작품들도 무수히 많았던 것에
    비춰볼 때 올해 처음으로 수상작이 실제광고에 쓰인 것은 때늦은 감이 있다.

    이제 이 작품의 매체광고기용에 힘입어 대학생광고작품의 매체광고투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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