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야생의 세계" (오후 10시) =

동아프리카의 생명의 젖줄 모래의 강을 중심으로 이 지역 생태계의
모습을 살펴본다.

반쯤 사막화된 이 곳에서 모래의 강은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얽히고 설킨 먹이사슬을 만드는 이 지역 모든 동물들은 강으로 모여
생활을 하는데 건기가 찾아오면 생활조건이 악화돼 올챙이, 잠자리 유충 등
작은 생물부터 이들을 먹고사는 동물까지 생존을 위한 전쟁이 일어난다.

<>"퀴즈쇼! 세상만사" (오후 10시) =

전통적인 순정만화의 틀을 깨고 역사, 사회적인 문제와 같은 무거운
주제로 순정만화계에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작가 김혜린은 주로 시민
혁명을 바탕으로 한 역사물을 통해 사극적 취향의 독특함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의 작품은 인간 내면의 세밀한 묘사와 등장 인물들의 개성,
이야기 구조의 탄탄함으로 설득력과 공감을 얻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