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스웨덴 왈레니우스사로부터 자동차운반선 2척을 총
1억2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선박들은 길이 1백99m, 폭 32m, 높이 33m의 규모로 자동차운반선으로는
초대형이며 6천대의 자동차를 싣고 20.2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대우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 99년6월과 12월에 선주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은 이로써 왈레니우스사에 모두 6척의 자동차운반선을 공급하게
됐으며 특히 첫번째 인도한 "티투스"호는 유수의 조선전문지로부터 94년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왈레니우스사는 자동차운송 전문회사로 20여척의 운반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55년 세계 최초로 로로(RO-RO)하역방식을 도입한 회사라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