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오는 10월1일 PCS(개인휴대통신) 상용서비스와 함께 12종의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60자까지의 각종 문자정보를 제공하는
한글문자서비스를 월 2천원에 제공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또 주가 및 기상정보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종합정보서비스와 협박전화
사실확인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장난전화등을 막을 수 있는 발신전화번호
표시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제공할 부가서비스는 이동전화사업자가 유료로 제공중인 음성
사서함을 포함해 내선번호, 발신금지, 착신거절, 착신전환, 통화중 전환 및
대기, 회의통화 등이다.

음성사서함을 이용하면 통화중 또는 전원을 꺼놓은 상태에서도 음성메시지를
녹음할 수 있으며 발신자가 전화번호를 남기면 액정화면에 나타난다.

내선번호는 1백명 이상이 단체가입할 경우 그룹을 지정해 그룹내에서는
4자리 번호만을 눌러 통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착신거절을 이용하면 회의시간등에 일시적으로 전화수신 기능을 정지
시킬 수 있으며 회의통화를 이용하면 6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부가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PCS를 훌륭한 정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