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오는 24일 예정됐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심판 변론을 연기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내년 1월 15일 오전 10시로 연기했다. 이 위원장 탄핵심판 사건은 오는 24일 마지막 변론이 있을 예정이었다.이 위원장의 탄핵심판 연기는 오는 23, 24일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일정 때문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헌재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 준비에 집중하고자 이보다 사흘 앞으로 잡아둔 이 위원장 변론기일을 미룬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헌재는 앞서 탄핵심판 중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국회 출입 기자실, 예식장 등이 있는 국회 소통관에서 불이나 수백명이 대피했다. 21일 오전 11시 52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16대와 인력 55명이 출동해 오후 1시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갑자기 난 불로 이날 출근한 기자와 결혼식 하객 등 약 48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중 6명이 연기를 흡입해 처치를 받았다.한편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왕복 4차선 사거리 횡단보도 한복판에 전동 킥보드가 세워진 모습이 공개됐다.21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최근 '횡단보도에 주차된 킥보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왕복 4차선 사거리에 킥보드가 세워져 있었다. 순간 제 눈을 의심했다"며 사진을 올렸다. 올린 사진엔 횡단보도 중간에 전동 킥보드가 세워져 있었다.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킥보드를 치운 건 한 배달 기사였다. 배달 기사는 횡단보도 적색 신호가 떨어지자 오토바이를 구석에 세워 둔 뒤 서둘러 킥보드를 인도로 옮겼다.A 씨는 "이러다 사고 나겠다 싶어. 치우려는 찰나, 어느 기사님이 오셔서 인도로 치웠다"며 "세상은 날이 갈수록 악해져만 가지만, 저런 사람이 있어 아직 살만한 세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누리꾼들은 "저 킥보드 마지막으로 사용한 사람 찾아서 처벌해야 한다. 저건 살인미수", "저 따위로 세워두고 다닐거면 킥보드 아예 못 타게 해야 한다", "킥보드 불법주차 신고 가능하다. 검색하고 QR코드 찍으면 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한편 서울특별시 개인형 이동장치(PM) 주정차 위반 신고시스템‘에 접속하면 주정차 위반 전동 킥보드의 QR코드를 스캔한 후 킥보드 회사, 킥보드 ID, 신고 내용 등을 입력해 신고할 수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