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법인 상반기 실적] 삼성물산, 매출액 1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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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기를 통과하는 동안 상장사의 매출액과 순이익 순위에도 큰 변동이
있었다.
한보 등 잇따른 부도여파로 은행권의 몰락이 두드러졌으며 반도체업체의
순이익 순위도 크게 밀려났다.
<> 매출액 =매출액 상위사는 그래도 순위변동이 많지 않았다.
자동차 내수판매의 부진으로 현대자동차(96년 상반기 매출액 상위 6위)가
한국전력에 밀려나며 7위로 내려섰다.
유공(9위)은 제품가격의 현실화로 매출액이 지난해 반기보다 32.8% 증가,
포항제철을 밀어내며 8위로 올라섰다.
현대자동차써비스(13위)와 선경(15위)은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대우 등 종합상사들은 매출액 증가율이 비슷하며
상위 1, 2, 3위를 고수했다.
<> 순이익 =순이익 순위는 지각변동에 가까웠다.
지난해 1위였던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부진의 여파로 순이익이 72.8%
줄면서 3위로 떨어졌고 포항제철(96년 상반기 순위익 상위 2위)이 1위로
올라섰다.
포항제철은 감가상각비가 상반기중 1천2백억원이상 줄어들었지만 주요
판재류의 가격 상승으로 순이익 순위는 당당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전력(3위)은 순이익이 66.9% 줄면서 6위로 밀려났다.
원화 약세로 연료비가 30%이상 늘어난데다 설비투자 확대로 이자비용이
늘어나고 전기오류 수정손실액(미납된 세금) 1천3백80억원을 비용처리하는
등 수지가 악화된 때문이다.
SK텔레콤(4위)은 이동통신시장의 경쟁체제 전환으로 단말기 보조금 대리점
판매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순이익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의 추락이라는 어부지리로 2위로 올라섰다.
주택은행(14위)은 한보 진로 기아 등의 직격탄을 피한 덕에 순이익이 68.2%
증가, 5위로 올라섰다.
유공(27위)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순식간에 8위로, 세원
(1백2위)은 라이신 국제가 급등에 힘입어 14위로 도약했다.
LG정보통신(3백80위)도 디지털휴대폰의 폭발적인 판매에 힘입어 순이익
증가율 62배를 기록하면서 19위로 승천했다.
LG금속 대륭정밀 영풍산업 등도 순이익순위의 수직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장기신용은행(7위)은 10위로, 상업은행(9위)은 16위로, 외환은행(12)은
17위로 밀려나는 등 은행업의 침몰이 두드러졌다.
<> 주당순이익 =주당순이익(EPS)에서는 SK텔레콤이 1위를 지켰고 세원이
약진하며 2위로 올라섰다.
한국단자와 미래산업이 8위와 13위를 차지하는 등 루키주(신규상장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태광산업 비와이씨 동방아그로 등 전통적인 귀속주도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6일자).
있었다.
한보 등 잇따른 부도여파로 은행권의 몰락이 두드러졌으며 반도체업체의
순이익 순위도 크게 밀려났다.
<> 매출액 =매출액 상위사는 그래도 순위변동이 많지 않았다.
자동차 내수판매의 부진으로 현대자동차(96년 상반기 매출액 상위 6위)가
한국전력에 밀려나며 7위로 내려섰다.
유공(9위)은 제품가격의 현실화로 매출액이 지난해 반기보다 32.8% 증가,
포항제철을 밀어내며 8위로 올라섰다.
현대자동차써비스(13위)와 선경(15위)은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대우 등 종합상사들은 매출액 증가율이 비슷하며
상위 1, 2, 3위를 고수했다.
<> 순이익 =순이익 순위는 지각변동에 가까웠다.
지난해 1위였던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부진의 여파로 순이익이 72.8%
줄면서 3위로 떨어졌고 포항제철(96년 상반기 순위익 상위 2위)이 1위로
올라섰다.
포항제철은 감가상각비가 상반기중 1천2백억원이상 줄어들었지만 주요
판재류의 가격 상승으로 순이익 순위는 당당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전력(3위)은 순이익이 66.9% 줄면서 6위로 밀려났다.
원화 약세로 연료비가 30%이상 늘어난데다 설비투자 확대로 이자비용이
늘어나고 전기오류 수정손실액(미납된 세금) 1천3백80억원을 비용처리하는
등 수지가 악화된 때문이다.
SK텔레콤(4위)은 이동통신시장의 경쟁체제 전환으로 단말기 보조금 대리점
판매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순이익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의 추락이라는 어부지리로 2위로 올라섰다.
주택은행(14위)은 한보 진로 기아 등의 직격탄을 피한 덕에 순이익이 68.2%
증가, 5위로 올라섰다.
유공(27위)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순식간에 8위로, 세원
(1백2위)은 라이신 국제가 급등에 힘입어 14위로 도약했다.
LG정보통신(3백80위)도 디지털휴대폰의 폭발적인 판매에 힘입어 순이익
증가율 62배를 기록하면서 19위로 승천했다.
LG금속 대륭정밀 영풍산업 등도 순이익순위의 수직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장기신용은행(7위)은 10위로, 상업은행(9위)은 16위로, 외환은행(12)은
17위로 밀려나는 등 은행업의 침몰이 두드러졌다.
<> 주당순이익 =주당순이익(EPS)에서는 SK텔레콤이 1위를 지켰고 세원이
약진하며 2위로 올라섰다.
한국단자와 미래산업이 8위와 13위를 차지하는 등 루키주(신규상장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태광산업 비와이씨 동방아그로 등 전통적인 귀속주도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