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안전보장협력회의(CSCAP)가 지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관리와 원전 및 해체핵병기로부터 누출되는 플로토늄의 관리등을 목적으로
한 원자력공동체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발 기사에서 CSCAP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역내의
핵확산이나 원전사고 빈발 등을 우려해온 미국 등 주요당사국들도 이같은
구상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0월 도쿄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입안하기위한 첫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유럽원자력공동체(EURATOM)를 본따 아시아톰(ASIATOM) 또는 팩톰(PACTOM)
으로 부르게 될 이 기구는 원전의 안전기준 작성이나 원전 및 러시아의
해체핵무기에서누출되는 플로토늄, 방사성 폐기물 등의 저장과 처리방법
연구, 군사전용을 막기위한 공동사찰 실시 등을 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