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서 노원 강서 은평구 일대의 아파트는 오름세를, 서초구 일대
아파트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잠실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도 강세를 나타내며 최근에는 노후 고층
아파트들도 이에 가세하는 추세다.

전세값은 여름 휴가철 종료와 함께 수요자들의 발길이 늘면서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보람아파트는 평형에 따라 1백만원에서 6백만원까지 상승,
18평형이 6천2백만~7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고 33평형은 1억4천5백만~
1억5천5백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또 수락한신 주공 4, 11단지 아파트도 평형에 따라 1백만~5백만원의 오름세
를 나타냈다.

월계동 대림.벽산, 하계동 청구아파트 등도 매매가가 상승하는 등 노원구
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강서구에서는 방화동 건우3차 아파트 전평형이 2백만~3백만원씩 올라 20평형
1억1천만~1억1천5백만원, 24평형 1억2천만~1억2천5백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또 녹번동 대림, 신사동 미성, 신성, 현대 등 은평구 일대 아파트들도
거래가 늘어나면서 2백만원씩 소폭 상승했다.

이와함께 잠실 반포 등 저밀도지구내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도 이달들어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은지 오래된 강남 일대의 노후 고층
아파트가격도 오르고 있다.

전세값은 하락세가 멈추면서 보합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금천 은평 일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마포 성동지역에선 전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평형별로는 전세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15~32평대의 전세값 하락세가 현저히
둔화되고 40평형이상 대형 아파트 전세값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