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중추 도로망인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의 김포 (국도48번)와
일산 신도시의 자유로를 연결하는 김포대교 구간 3.5km가 오는 10월말
8차선으로 개통된다.

17일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92년 착공된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돼 현재 공정률이 96%로 10월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대교 구간이 개통되면 교통체증이 심한 행주대교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김포.인천지역과 일산 고양지역이 바로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와 산업물동량 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포대교는 한강에서 가장 긴 교량일뿐만 아니라 교량 상판 하부가
곡선형으로 처리돼 한강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것이라고 도로공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중 아직 개통되지않은 구간중 송내~서운간
(5.6km)은 98년 6월, 산본~송내간 (23.7km)은 99년, 일산~퇴계원간
(32.6km)은 200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