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지원연구소는 최근 서울분소에 "다채널 자외.가시부 분광분석기"를
설치, 관련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분광분석기는 시료의 흡수율 및 투과율을 측정하여 시료를 분석하는 첨단
장비이다.

이번에 설치된 분광분석기는 다채널 광다이오드 어레이를 사용, 여러 파장
의 정보를 한꺼번에 측정해 신속.정확한 분석결과를 얻을수 있다.

측정시간이 짧고 조작이 간단해 시료반응이나 변질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흡광도 및 생체시료의 측정도 가능하다.

기존의 분광분석기는 한번에 한파장 밖에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자외.
가시부의 스펙트럼을 얻기 위해 단색화장치를 구동해야 하는 등 조작이
번거롭고 측정시간 또한 길었다.

기초연은 앞으로 대덕 본소에 대형장비를, 그리고 4개 지역분소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장비를 중심으로 공동연구기기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