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소프트(대표 이창원)는 PCI 방식의 "모뎀트랙" 제품을 내놓고 본격적
으로 모뎀시장에 뛰어들었다.

한메는 지난7월 인수한 훈테크와 공동으로 기존의 16비트 ISA 방식 대신
32비트 PCI슬롯을 채택한 모뎀트랙 K56및 33.6K PCI 제품을 개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록웰사의 K56 플렉스 칩세트에 PCI슬롯을 채용한 K56 PCI제품은 한
화면에서 다중작업을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에 매우 효과적인 멀티미디어형
모뎀으로 데이터전송의 지체나 끊김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56Kbps급 모뎀 프로토콜의 국제표준이 US로보틱스사의 X2기술로
정해지더라도 간단히 펌웨어만 교체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K56 팩스모뎀이 11만9천원, 33.6K 제품이 7만9천원
이다.

이창원사장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및 인텔이 발표한 "PC98 가이드"에
따라 각종 부가접속카드가 빠른시일내 PCI방식으로 대체될게 분명하다"며
"앞으로 국내외시장에 대한 단품판매는 물론 수출용 PC제품에 번들로 공급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