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백화점이 대구와 구미에 대형 할인점 3개를 신축하고 직영수퍼마켓을
미니 할인점으로 전환하는 등 할인점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백화점은 대구 최초의 회원제 할인점인 델타
클럽, 카테고리킬러형 동아 스포츠 마트 개점에 이어 구미 임수동과 대구
성서.수성동에 3개의 대형 할인점을 올 하반기부터 99년까지 잇달아
개점한다.

구미 임수동과 수성동 코오롱 부지는 회원제 창고형과 초대형 하이퍼
마켓으로 각각 매장 면적 3천평규모의 대형으로 점포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하반기중 시지수퍼마켓을 미니 할인점인 동아마트로 전화하는 등 금년
내로 매장면적 1천평이하의 비회원제 할인점인 동아마트를 6개점으로
늘이기로 했다.

동아마트에서는 고회전률 상품위주로 신변잡화 의류 주방 용구들을 갖추고
재래시장의 저렴한 가격과 산지직송의 신선도를 주무기로 낱개 판매와 번들
박스를 병행하게 된다.

동아의 할인점 증설은 최근 대형 할인점 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근린상권의
수퍼마켓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대형 할인점의 출점과
병행해 근린상권도 겨냥한 새로운 전략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