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의 보험연계상품이 여행자보험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한투자신탁은 18일 저축잔고 1억원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외여행시
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는 부대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투신사들이 보험연계상품으로 교통상해보험 등을 부대서비스로
제공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여행자보험으로 확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는 회사측의 신탁보수 수입으로 보험료를 내 1억원이상 저축
고객들이 원하면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유국번 상품개발부장은 "최근 괌 항공기 추락사고 등으로 대투
보험연계형 상품의 혜택을 입은 점에 착안해 LG화재와 계약을 맺어 최고
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여행자보험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