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5개국 정상들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이틀간 정상회담을
갖고 지역경제 협력체 창설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아랍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리비아를 비롯 부르기나 파소, 차드, 말리, 니제르등 5개국 정상들은
지난 15,16 양일간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아랍 언론들은
전했다.

트리폴리발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5개국 경제협력체 구상은 리비아
국가 원수무아마르 카다피가 주창했으며 그는 아프리카 내륙 국가들이
유럽및 지중해 국가들과 교역할수 있도록 자국 지중해안을 개방할수 있다고
제의했다.

카다피는 또 이집트와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모리타니아등 인근 국가들
에게도 지역 경제협력체에 가입토록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구상을 이웃 국가 지도자들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해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