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파일] (신세대 신조류) 만화가 사법처리 현대판 분서갱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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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찰의 만화가 이현세씨 소환과 스포츠신문 연재만화가들 사법처리
등에 대해 PC통신 이용자들의 토론 열기가 뜨겁다.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 4대 PC통신 게시판과 토론방에 들어가
보면 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토론방이 개설돼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1천명이 넘는 네티즌이 자신의 의견을 통신에 띄우고 있다.
토론방 제목도 하이텔의 "이현세님을 소환조사" "만화죽이기 반대한다",
천리안의 "일본문화! 문화적 침투보다 무서운게 없다" "만화탄압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 다양하다.
또 하이텔 등 일부 통신에는 만화수호연합(약칭 만수연) 모임이 결성돼
열띤 토론과 주제발표의 장으로 발전되고 있으며 "만화수호 서명을 합시다"
라는 방을 만들어 서명을 받는 곳도 있다.
어떤 이용자는 신문 사설을 그대로 옮겨와 조목조목 비판하는가 하면 특정
사회단체가 만화에 너무 참견한다고 비판하는 토론방까지 개설했다.
구체적인 의견을 살펴보면 "천국의 신화는 신화다. 누가 신화를 음란하다고.
떼끼 그럼 못써요"(하이텔 kepco044),
"원시인들의 생활상을 사실대로 묘사한 이현세씨의 만화가 도대체 뭐가
문제가 된다는 말인가 정말 답답할 뿐이다"(천리안 HOPITI) 등
이현세의 만화를 옹호하는 의견과 "현대판 분서갱유다"(하이텔 yugwi)
"한쪽에서 국제 애니메이션 전시회하면서 이럴수 있는가"(하이텔 sst2002),
"지원은 못할망정 만화사냥이라니"(유니텔 optima)
"만화자체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어지지 않는 한 우리나라 만화발전은
힘들다"(하이텔 number7) 등
최근의 만화탄압사태에 대해 성토하는 의견들이 대부분.
일본만화의 해악을 비판하는 글도 다수 실렸으며 "만화수호 아자아자
화이팅"(하이텔 yhjhs),
"만화가 여러분 기운내세요"(하이텔 histeria) 등
만화가들에게 성원을 보내는 메시지도 많이 올라 있다.
또 "예로부터 많은 제재와 탄압이 있었지만 큰강과 같은 문화의 흐름은
막을 수가 없었다. 흥분하지 말자"(유니텔 tristan),
"감정적인 글에서 실망을 느낀다. 자제하고 논리적인 글을 적도록 하자"
(하이텔 pplane1) 등
비난보다 진지한 토론을 촉구하는 글을 올린 통신 이용자들도 있었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
등에 대해 PC통신 이용자들의 토론 열기가 뜨겁다.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 4대 PC통신 게시판과 토론방에 들어가
보면 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토론방이 개설돼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1천명이 넘는 네티즌이 자신의 의견을 통신에 띄우고 있다.
토론방 제목도 하이텔의 "이현세님을 소환조사" "만화죽이기 반대한다",
천리안의 "일본문화! 문화적 침투보다 무서운게 없다" "만화탄압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 다양하다.
또 하이텔 등 일부 통신에는 만화수호연합(약칭 만수연) 모임이 결성돼
열띤 토론과 주제발표의 장으로 발전되고 있으며 "만화수호 서명을 합시다"
라는 방을 만들어 서명을 받는 곳도 있다.
어떤 이용자는 신문 사설을 그대로 옮겨와 조목조목 비판하는가 하면 특정
사회단체가 만화에 너무 참견한다고 비판하는 토론방까지 개설했다.
구체적인 의견을 살펴보면 "천국의 신화는 신화다. 누가 신화를 음란하다고.
떼끼 그럼 못써요"(하이텔 kepco044),
"원시인들의 생활상을 사실대로 묘사한 이현세씨의 만화가 도대체 뭐가
문제가 된다는 말인가 정말 답답할 뿐이다"(천리안 HOPITI) 등
이현세의 만화를 옹호하는 의견과 "현대판 분서갱유다"(하이텔 yugwi)
"한쪽에서 국제 애니메이션 전시회하면서 이럴수 있는가"(하이텔 sst2002),
"지원은 못할망정 만화사냥이라니"(유니텔 optima)
"만화자체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어지지 않는 한 우리나라 만화발전은
힘들다"(하이텔 number7) 등
최근의 만화탄압사태에 대해 성토하는 의견들이 대부분.
일본만화의 해악을 비판하는 글도 다수 실렸으며 "만화수호 아자아자
화이팅"(하이텔 yhjhs),
"만화가 여러분 기운내세요"(하이텔 histeria) 등
만화가들에게 성원을 보내는 메시지도 많이 올라 있다.
또 "예로부터 많은 제재와 탄압이 있었지만 큰강과 같은 문화의 흐름은
막을 수가 없었다. 흥분하지 말자"(유니텔 tristan),
"감정적인 글에서 실망을 느낀다. 자제하고 논리적인 글을 적도록 하자"
(하이텔 pplane1) 등
비난보다 진지한 토론을 촉구하는 글을 올린 통신 이용자들도 있었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