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이끈다] (67) 오상수 <새롬기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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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기술의 오상수(32) 사장.
그는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에서 "무서운 아이"로 통한다.
그가 지난 93년 7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석사출신 동기생
4명과 의기투합, 각자의 주머니를 털어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한 새롬기술이
창업 3년만에 25배의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올리며 단숨에 업계의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새롬은 올해 매출 1백20억원에 순이익 1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새롬의 첫작품인 "새롬 팩스맨"은 지금까지 2백만카피 이상이 팔려나가며
팩스전송 SW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오사장이 그의 동료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15평짜리 오피스텔에서
6개월을 밤낮으로 매달린 끝에 얻어낸 달콤한 결실이었다.
이어 내놓은 화상회의 시스템인 "텔레맨"과 통신용 모뎀인 "비비텔"등도
연타석 히트를 쳤다.
특히 올해 5월 PC통신을 통해 무료 공개한 통신 에뮬레이터 "새롬
데이타맨프로 3.60"은 까다로운 통신인들의 이례적인 격찬을 받으며
10만회의 자료전송을 기록했다.
그후 발표한 3.72 버전도 PC통신에 공개된지 두달만에 10만회 전송을
돌파, 새롬의 명성을 드높였다.
오사장은 "진보적 네트워크 세상"을 꿈꾼다.
전화와 모뎀 및 PC로 세상을 한데 묶어 사람들이 마우스만으로 어디나
마음껏 돌아다닐 수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게 그의 야침찬 포부다.
"어렸을 때에는 컴퓨터가 저의 꿈을 실현하는 도구였고 이제는 회사가
우리의 꿈을 현실화하는 무대입니다"
새롬은 젊다.
임직원의 평균연령이 27세에 불과하다.
다른 기업에서처럼 엄격한 위계질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곳의 임직원 72명은 오사장과 함께 네트워크 세상을 일구는 개척자들.
모두가 새롬의 주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오사장은 올해를 새롬의 세계화 원년으로 잡고 있다.
국내 통신용 SW 및 장비 시장에서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8월 미국 샌호제이에 지사를 설립한 것은 세계화를 위한 사전
포석이었다.
새롬이 미국 SW 업체와 상호출자,CTI(컴퓨터 텔레포니 인터넷) 분야
SW 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또 내년 하반기엔 코스닥에도 상장할 계획이다.
그는 "잘나가는 벤처기업 사장이라 돈좀 벌었겠다는 소리를 듣지만
아직 내집 마련의 꿈을 못이룬 보통 젊은이"라며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
그는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에서 "무서운 아이"로 통한다.
그가 지난 93년 7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석사출신 동기생
4명과 의기투합, 각자의 주머니를 털어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한 새롬기술이
창업 3년만에 25배의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올리며 단숨에 업계의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새롬은 올해 매출 1백20억원에 순이익 1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새롬의 첫작품인 "새롬 팩스맨"은 지금까지 2백만카피 이상이 팔려나가며
팩스전송 SW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오사장이 그의 동료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15평짜리 오피스텔에서
6개월을 밤낮으로 매달린 끝에 얻어낸 달콤한 결실이었다.
이어 내놓은 화상회의 시스템인 "텔레맨"과 통신용 모뎀인 "비비텔"등도
연타석 히트를 쳤다.
특히 올해 5월 PC통신을 통해 무료 공개한 통신 에뮬레이터 "새롬
데이타맨프로 3.60"은 까다로운 통신인들의 이례적인 격찬을 받으며
10만회의 자료전송을 기록했다.
그후 발표한 3.72 버전도 PC통신에 공개된지 두달만에 10만회 전송을
돌파, 새롬의 명성을 드높였다.
오사장은 "진보적 네트워크 세상"을 꿈꾼다.
전화와 모뎀 및 PC로 세상을 한데 묶어 사람들이 마우스만으로 어디나
마음껏 돌아다닐 수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게 그의 야침찬 포부다.
"어렸을 때에는 컴퓨터가 저의 꿈을 실현하는 도구였고 이제는 회사가
우리의 꿈을 현실화하는 무대입니다"
새롬은 젊다.
임직원의 평균연령이 27세에 불과하다.
다른 기업에서처럼 엄격한 위계질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곳의 임직원 72명은 오사장과 함께 네트워크 세상을 일구는 개척자들.
모두가 새롬의 주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오사장은 올해를 새롬의 세계화 원년으로 잡고 있다.
국내 통신용 SW 및 장비 시장에서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8월 미국 샌호제이에 지사를 설립한 것은 세계화를 위한 사전
포석이었다.
새롬이 미국 SW 업체와 상호출자,CTI(컴퓨터 텔레포니 인터넷) 분야
SW 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또 내년 하반기엔 코스닥에도 상장할 계획이다.
그는 "잘나가는 벤처기업 사장이라 돈좀 벌었겠다는 소리를 듣지만
아직 내집 마련의 꿈을 못이룬 보통 젊은이"라며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