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진출 한국기업에 취업한 중국인 근로자의 원평균 임금(사회복지비용
포함)은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사무직이 1천3백26.9위엔(원,한화 13만2천6백90원 상당),
생산직이 9백48.9위엔(한화 9만4천8백90원 상당)이다.

이는 한국의 전산업 평균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의 10%에도 못미친다.

중국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은 한국의 60~80%인점을 감안할때 산술적으로 따져
중국내의 사업환경이 한국보다 6~8배 유리하다.

중국내 지역별 인건비의 차이도 엄청나다.

개혁개방의 바람을 먼저 탄 연해안지역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내륙지역
보다 거의 10배이상 높다.

사무직의 경우 내륙의 월평균 임금은 4백위엔인데 반해 개혁개방의 선봉장
격인 선전(심천)지역에서는 최고 4천위엔에 달한다.

생산직도 지역별 임금격차가 크기는 마찬가지다.

부실 국영기업들이 밀집한 중칭(중경) 등 내륙지역에선 생산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3백60위엔인데 반해 연해안 지역에선 월평균 2천~3천5백위엔
에 이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