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과 남원시에 대단위 농산물유통센터가 들어선다.

장수군은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1백45억원을 들여 장수군 장계면
삼봉리 일대 10만4천평방m의 부지에 무안 진안 장수지역의 농축임산물을
유통시킬 "장계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물류센터에는 산지경매장과 현대화시장, 전시판매장, 집하장,
저장창고, 트럭터미널 및 운송장 등이 들어선다.

군은 특히 진안지역 특산물인 약초 버섯 인삼을 비롯 무주의 고랭지
청정채소류 등을 가공할 수 있는 농임산물 가공처리장과 판매장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60억원을 들여 오는 98년말까지 남원시 주생면 중동리 일대
3만3천여평방m의 부지에 농산물 유통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지리적 여건에 따라 경남 함양과 전남 곡성, 전북 일부지역 등
3개 도, 8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을 하루 평균 3백t 가량
유통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