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2일 강동상권의 교두보점포가 될 천호점을 개점한다.

현대백화점이 압구정동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이어 서울지역 3번째로 내는
천호점은 천호사거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12층 지하7층에 매장면적
1만평의 대형 점포이다.

천호점은 강동 송파 광진 구리 하남 성남등 광역상권을 대상으로 30,
40대의 주부층을 주고객으로 겨냥,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천호점은 특히 패션부문에 가장 중점을 두어 의류매장을 모두 9개층에
배치했다.

여성의류의 경우 다양한 취향의 고객들을 만족시킬수있도록 4개층에 걸쳐
세분화된 매장을 구성했다.

남성의류의 경우 정장 셔츠 캐주얼등 상품구색을 충분히 갖췄다.

신세대패션상품을 취급하는 영라이브매장을 별도로 꾸몄다.

아동용품매장에는 디즈니 캐릭터를 상품화한 완구 문구등을 판매하는
디즈니숍을 만들었다.

천호점은 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춰 쾌적한 쇼핑공간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9층에 40평규모의 어린이무료놀이방,6층에 TV 전화등을 설치한 고객쉼터를
마련했고 8층은 신세대를 위한 영카페로 운영한다.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 점포안 주차장에 772대를 수용할수있으며
1천5백여대 수용규모의 점포밖 지하철환승주차장도 이용할수있다.

이밖에 강동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해소를 위해 12층의 문화센터에 13개의
강의실을 마련, 문학 미술 음악 건강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6백여 강좌를
개설한다.

매주 월요일은 영업을 하지않으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이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