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한 중국기업 사세요''

중국정부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공동으로 국영기업 세일에 나선다.

UNIDO 서울투자진흥사무소(소장 신덕순)는 오는 9월8일~13일까지 5일간
중국 복건성 하문시에서 "97 중국기업 M&A(인수합병)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화학 식음료 에너지 수송부문등의
50여개 업체가 매물로 나온다.

이 가운데는 연산 10만t 규모의 흥룡강성 소재 맥주회사와 연산 70만t
규모의 시멘트 생산업체도 포함돼 있다.

또 다수의 중국증시 상장주식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고속도로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가 합작파트너를 찾고 있다.

참가 희망업체는 오는 28일까지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비용은 1인당 3백달러이다.

업체가 요청할 경우 M&A 타탕성 조사는 UNIDO 전문가들이 대행해준다고
한다.

이번 박람회행사는 중국공산당 중앙지도부의 기업개혁 가속화 노선에
따른 것으로 주식회사전환및 민영화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UNIDO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의)(02)747-8191/2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