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 대우 쌍용등 자동차관련 그룹 총수및 최고경영진이 내달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대거 참석키로해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9일 열리는 제57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 등 국내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진이 대거 참관할 예정이다.

또 임경춘 삼성자동차 부회장, 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이 각각 이회장과
김회장을 수행해 참석한다.

이와함께 김석준쌍용그룹 회장도 현지에서 협력선인 벤츠와 자본제휴
확대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지는등 국내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온통
프랑크푸르트로 쏠리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아사태로 업계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어 있는
실정에서 각사의 수치부가 한자리를 찾게돼 주목된다"며 "혹시 이들간의
기아사태 해결을 위한 깊이 있는 얘기들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