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1패를 마크, 우승고지를 향해 성큼 다가섰다.
클라루피팀은 21일 전주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린 4개국 친선
국제아이스하키대회 더블리그 2차전 한국 한라위니아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체력과 기량을 앞세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반면 1차전에서 클라루피팀에 2골을 뽑아내는 등 선전했던 한라위니아는
2차리그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공격력이 무뎌져 일본에 이어
체코팀에 큰 점수차로 2연패했다.
전날 캐나다팀에 허를 찔려 유일한 패배를 당했던 클라루피는 이날
1피리어드 초반 한라위니아가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선취점을 올리는 등
주도권을 잡은뒤 종료 2분을 남기고 2골을 추가, 일찌감치 3대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한라위니아는 2피리어드 들어 총력전을 펼치며 실점만회에 나섰으나
번번히 클라루피의 수비벽을 뚫지못했고 오히려 허점을 노출시켜 2골을
내준데 이어 3피리어트에서도 2점을 실점했다.
뒤이어 벌어진 경기에선 일본 후루와팀이 캐나다 캘거리대학팀을
3대2로 제압했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