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원 (원장 문덕수)이 "97 문예연감"을 발간했다.

문예연감은 한햇동안의 문학 미술 국악 양악 연극 무용 등 문화예술
전분야의 활동상과 경향을 분석 정리하는 책.

77년 창간이후 연도별 문화예술 각 분야의 활동상을 집대성한 자료집
역할을 해왔다.

문예연감은 96년 한해 국내의 문화예술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95년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지역 단위의 문화행사가 급증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문학이 "96년 문학의 해"를 맞아 크고 작은 행사가
2백60여건이나 열렸던 것으로 집계됐으며, 문예지 창간 또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은 학습참고서의 발행부수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 왜곡현상이 계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술분야는 5천9백32건의 전시회가 열려 전체중 가장 왕성한 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으며, 음악 연극 무용 등 공연예술분야는 대중화와
양적 성장은 이뤘지만 질적 향상은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7 문예연감 집필에는 <>문학 = 임헌영 서종택 권영민
<>미술 = 이종상 윤동천 홍성도
<>음악 = 이상규 황성호
<>연극 = 김우옥씨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문의 760-4566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