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25시" (KBS1TV 오후 10시20분) = 지난 87년 천정웅씨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고향에 내려갔다 열흘만에 올라와보니 주차해둔
차가 없어졌다.

파출소, 구청으로 쫓아다니며 알아본 결과, 자신의 차가 무연고차로
견인, 폐차된 사실을 알아냈다.

등록말소를 하려고하니 폐차증명서와 봉인이 없어 그것도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그동안의 세금고지서가 날아들었다.

세금은 모두 5백만원. 이돈을 내야 폐차시켜준다고 한다.

천씨의 자동차세 해결방법을 알아본다.

<>"투" (KBS2TV 밤 12시) =

거스는 술집엔 들렀다가 부스로 오인받고 사람들에게 끌려간다.

그 사람들은 아일랜드 공화국 군조직.

부스에게 군대에서 총을 빼내오는 조건으로 착수금은 줬으나 부스는
돈만 가로채고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

부스로 오인받은 거스는 돈과 총을 어서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는다.

우선 급한대로 총을 가져오겠다고 둘러댄 거스는 군대 영내로 들어갔다가
영국 수사국 첩보원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에게 납치된다.

<>"아침연속극" <당신뿐인데> (SBSTV 오전 8시35분) =

시아버지가 저녁때 미스진을 데려 온다고 하자 양자는 반찬걱정을 한다.

연하의 시어머니를 모실 생각에 벌써 눈앞이 캄캄한데 미스진이 꼬리보다
더 비싼 갈비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어깨가 축처진다.

딸 보라와 전화통화를 하던 무옥은 딸이 보고 싶어 자꾸 눈물을 흘린다.

그런줄도 모르고 지훈은 무옥의 환심을 사려고 애쓴다.

<>"베스트극장" <드럼이 있는 방> (MBCTV 오후 9시55분) =

드럼이 있는 방은 그녀만의 비밀이다.

그녀는 때때로 가족몰래 드럼이 있는 방 (그녀만의 외딴집)에 와서
드럼을 치고 간다.

어느날 그녀는 그곳으로 가다가 한 사기꾼을 만난다.

자기가 몰던 차에 다리를 다쳤다고 절룩이는 남자.

그녀는 그 남자를 드럼이 있는 방에 숨겨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