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인증을 받으려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인증기관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증제도 초기에는 국내 인증기관이 없어 해외 인증기관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으나 한국표준협회 산하의 한국품질인증센터(KSA-QA)가 지난 92년 12월
ISO9000 인증기관으로 첫 승인을 받은 이후 국내 인증기관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올해 7월말 현재 국내 ISO9000 인증기관은 모두 12개.

이중 5개 기관은 ISO14000 인증업무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해외 인증기관으로는 LRQA코리아 DNV인증원 등 두 기관이 국내 인증기관인
한국품질환경인증협회에 등록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튀브(독일) SGS BVQI
EAQA(이상 영국) 인터텍(미국) QAS(호주) 등 다수의 기관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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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QA코리아(대표 천정기)는 영국 LRQA사의 한국 현지 법인으로 지난 96년
5월 설립됐다.

이 인증기관은 지난 1월 품질경영촉진법에 의거,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 회사는 해외 주요도시에 지사망을 갖춰 단 한번의 심사로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으로부터 인정된 인증서를 발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관이 현재 인증할 수 있는 분야는 기초금속및 조립금속, 기계및
장비, 전기전자, 재생재료 가공처리, 건설등 5개분야이다.

이 회사는 또 올해중 선반건조및 수리, 기타수송장비, 기타사업서비스등
3개 분야로도 업무를 확장할 예정이다.

국제적으로는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호주 독일 미국 일본등으로부터 호텔
유통 금융등 서비스업을 포함한 전산업분야에 대해 인증을 줄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

LRQA코리아는 지금까지 2백여개 업체에 ISO9000 인증서를 발행했다.

또 ISO14000은 25개 업체에 발급했다.

이 회사의 인증심사원들은 모두 한국인.

한편 LRQA사는 세계적인 선급검사및 산업기자재 검사기관으로 2백3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느 로이드선급협회의 자회사이다.

이 회사는 지난 85년이후 1백여개 국가에서 1만3천여개 기업에 대한
ISO인증심사를 담당했다.

LRQA코리아는 인증기관으로서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위해 심사원및
직원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