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남신 4언더 단독선두 .. 필립모리스아시아컵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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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필립모리스아시아컵 골프대회 (총상금 50만달러)가 열리는
우정힐스CC는 그 길이로 보나 레이아웃으로 보나 프로골퍼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코스로 드러나고 있다.
전체 길이가 7천51야드에 달해 미국 PGA투어의 토너먼트코스에 버금간다.
더 특징적인 점은 코스 곳곳에 대형 워터해저드가 모두 12개나 배치돼
있다는 것.
설계가 피트 다이의 의도대로 물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수 없게 돼있다.
페어웨이는 또 반반한 데가 별로 없다.
어프로치샷을 할때 스탠스가 문제가 될수 있는 것.
결론적으로 장타도 장타지만 본인이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볼을
떨어뜨린 선수가 유리하다.
22일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의 명수 박남신(38.휠라코리아)이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데는 앞에서 지적한 요소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종덕 강욱순 등 첫날 공동2위권 선수들이 이날 이븐파를 치며 주춤한
것과는 달리 박남신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후 5시 현재).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4타차 단독선두.
박은 4번홀 (파3.1백70야드)에서 3퍼팅으로 첫 보기를 범했으나 5,6번홀
연속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5번홀 (파5.5백23야드)에서는 2온2퍼팅이었고 6번홀 (파4.3백63야드)
에서는 어프로치샷을 붙여 두번째 버디를 낚았다.
우승후보들인 김종덕(37.아스트라)과 강욱순(31.아스트라)은 나란히
이븐파를 치며 합계 3언더파 1백41타의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다.
김은 "그린이 생각보다 느려 짧은 퍼팅이 많았다"며 3,4라운드에서
충분히 선두다툼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 버디와 보기가 3개씩이었다.
강욱순은 버디2 보기2개였다.
올들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강으로서는 아직까지 "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셈.
임진한(40)은 오랜만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으나 합계는 이븐파
1백44타 (76.68)로 10위권에 머물렀다.
< 천안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3일자).
우정힐스CC는 그 길이로 보나 레이아웃으로 보나 프로골퍼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코스로 드러나고 있다.
전체 길이가 7천51야드에 달해 미국 PGA투어의 토너먼트코스에 버금간다.
더 특징적인 점은 코스 곳곳에 대형 워터해저드가 모두 12개나 배치돼
있다는 것.
설계가 피트 다이의 의도대로 물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수 없게 돼있다.
페어웨이는 또 반반한 데가 별로 없다.
어프로치샷을 할때 스탠스가 문제가 될수 있는 것.
결론적으로 장타도 장타지만 본인이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볼을
떨어뜨린 선수가 유리하다.
22일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의 명수 박남신(38.휠라코리아)이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데는 앞에서 지적한 요소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종덕 강욱순 등 첫날 공동2위권 선수들이 이날 이븐파를 치며 주춤한
것과는 달리 박남신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후 5시 현재).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4타차 단독선두.
박은 4번홀 (파3.1백70야드)에서 3퍼팅으로 첫 보기를 범했으나 5,6번홀
연속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5번홀 (파5.5백23야드)에서는 2온2퍼팅이었고 6번홀 (파4.3백63야드)
에서는 어프로치샷을 붙여 두번째 버디를 낚았다.
우승후보들인 김종덕(37.아스트라)과 강욱순(31.아스트라)은 나란히
이븐파를 치며 합계 3언더파 1백41타의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다.
김은 "그린이 생각보다 느려 짧은 퍼팅이 많았다"며 3,4라운드에서
충분히 선두다툼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 버디와 보기가 3개씩이었다.
강욱순은 버디2 보기2개였다.
올들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강으로서는 아직까지 "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셈.
임진한(40)은 오랜만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으나 합계는 이븐파
1백44타 (76.68)로 10위권에 머물렀다.
< 천안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