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는 22일 1백50억원규모의 사모전환사채(주식전환시 지분율 12.89%)를
발행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전환사채 인수자는 아세아종금으로 아세아종금은 미도파에 빌려준 1백50억원
의 대출금을 전환사채 형태로 보유하게 됐다.

결국 미도파는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자금 유입이 없는
셈이다.

아세아종금 관계자는 "대출채권의 경우 언제 회수할지 가늠하기 어려우나
현재 미도파 주가가 낮은 만큼 주식전환을 염두에 두고 사모전환사채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