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대책 내일 발표...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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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5일 한보 기아등 대그룹의 잇따른 부실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
일은행과 일부종금사등을 지원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대
책을 발표한다.
강만수재정경제원차관은 23일 "최근의 금융시장불안과 관련해 신한국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금융시장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며 25일 오
전 당정협의와 오후2시 경제장관회의를 거쳐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식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은 24일 오후2시 중국으로부터 귀국한 직후 재경
원실무자들로부터 대책을 보고받은뒤 김인호경제수석 이경식한국은행총재와
만나 세부대책을 최종 조율했다.
정부는 이 종합대책으로 우선 제일은행에 대해서는 1조5천억~2조원가량의
한은특융을 우대금리(연7%내외)수준의 조건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연내출범한 부실채권처리기구로 하여금 제일은행의 부실채권을 조기에
매입토록 하고 외화차입시 산업은행등이 보증하는 방안등도 검토했다.
그러나 정부는 제일은행의 증자나 외화지급보증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은 추
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종금사에 대해서는 추석전에 국고여유자금을 공급하는등 외화와 원화자금유
동성을 적극 지원하는 강력한 단기대책을 내놓키로 했다.
또 외화자산매각을 적극 추진토록 하는등 자구노력을 요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부실기업이 금융기관부채상환을 위해 부동산을 매각할때 양도
세 감면혜택을 확대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정리가 조속히 이뤄지도록하는 방
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은행에 총액한도대출 3천5백억원을 추가 공급해 기아협력
업체에 지원토록 하는등 방안등 한보 기아사태이후 후속처리방향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제일은행은 일은증권을 포함해 자회사를 상당부분 매각하고 추가인원
감축하는 자구계획방안을 재경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대해 재경원과 한은은 자구계획이 미흡하다며 보다 강도높은 자
구계획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5일자).
일은행과 일부종금사등을 지원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대
책을 발표한다.
강만수재정경제원차관은 23일 "최근의 금융시장불안과 관련해 신한국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금융시장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며 25일 오
전 당정협의와 오후2시 경제장관회의를 거쳐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식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은 24일 오후2시 중국으로부터 귀국한 직후 재경
원실무자들로부터 대책을 보고받은뒤 김인호경제수석 이경식한국은행총재와
만나 세부대책을 최종 조율했다.
정부는 이 종합대책으로 우선 제일은행에 대해서는 1조5천억~2조원가량의
한은특융을 우대금리(연7%내외)수준의 조건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연내출범한 부실채권처리기구로 하여금 제일은행의 부실채권을 조기에
매입토록 하고 외화차입시 산업은행등이 보증하는 방안등도 검토했다.
그러나 정부는 제일은행의 증자나 외화지급보증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은 추
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종금사에 대해서는 추석전에 국고여유자금을 공급하는등 외화와 원화자금유
동성을 적극 지원하는 강력한 단기대책을 내놓키로 했다.
또 외화자산매각을 적극 추진토록 하는등 자구노력을 요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부실기업이 금융기관부채상환을 위해 부동산을 매각할때 양도
세 감면혜택을 확대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정리가 조속히 이뤄지도록하는 방
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은행에 총액한도대출 3천5백억원을 추가 공급해 기아협력
업체에 지원토록 하는등 방안등 한보 기아사태이후 후속처리방향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제일은행은 일은증권을 포함해 자회사를 상당부분 매각하고 추가인원
감축하는 자구계획방안을 재경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대해 재경원과 한은은 자구계획이 미흡하다며 보다 강도높은 자
구계획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