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나흘째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연12.22%를 기록했다.

이번주에 시장 안정화조치를 취해 금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이고 있고 이날 한국은행이 1조2천억원의 RP를 환매한데 힘입어 선취매가
일면서 회사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전장은 연12.23%로 출발했으며 일부 종목은 한때 기관들의 물량 확보차원
에서 연12.19%에 거래되기도 했다.

토요일인데도 회사채가 활발히 거래됐으며 물량이 모자라 금융채에도
매수세가 붙기도 했다.

당일 발행물량은 6백억원으로 현대자동차 등 우량종목들이 나와 무난히
소화됐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번주에 정부의 금리 안정화의지에 힘입어 연12.10%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