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신기류] 015업계 활로찾기 부심 .. 삐삐시장 둔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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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무선호출사업자들이 제2도약을 향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수도권지역에서 삐삐시장의 고도성장으로 빛을 본 015사업자들은 최근들어
삐삐시장의 퇴조와 신규사업인 시티폰이 부진을 면치못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활로찾기에 나섰다.
나래와 서울이동통신은 삐삐및 시티폰사업만으론 현재의 위기상황을
헤쳐나갈수 없다는 판단아래 새로운 성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폰
및 인터넷팩스서비스, 방범방재, 텔레마케팅사업등 정보서비스분야로 앞다퉈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나래이통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내년부터 미국 국제전화 및 콜백사업자인
IDT사와 손잡고 별정통신사업인 폰투폰방식의 인터넷폰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1월부터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등에서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단계적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방범방재사업을 벌일 나래시큐리티사를 최근 설립, 자사 통신망과
삼보컴퓨터의 컴퓨터기술을 응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나래는 이와함께 새롭게 각광을 받고있는 전화를 이용한 영업방법인
텔레마케팅 사업을 벌일 회사를 오는 10월께 설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텔레마케팅을 원하는 기업의 외주를 받아 마케팅을 대행해주고
나래이통의 가입자들에게 정보서비스도 제공하게된다.
서울이통은 내년부터 인터넷폰서비스를 제공키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협력업체를 선정중이다.
이와함께 미국 스프린트사와 제휴해 벌이고 있는 국제팩스사업외에
인터넷팩스 사업도 내년 1월부터 벌일 계획이다.
또 빠르면 9월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대우와 공동으로 무선호출사업을
제공, 인도로 한정된 해외진출국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양사가 새로운 사업을 찾아나선 이유는 노다지였던 무선호출
시장이 거의 포화상태로 고착되면서 더이상 수익증가를 기대할 수 없어서다.
가입자가 각사별로 2백만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나래이통은
2만3천여명, 서울이통은 1만7천여명의 가입자 감소를 처음으로 경험했다.
특히 해피텔레콤의 등장으로 인해 각사별로 1백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고속무선호출서비스를 뒤따라 제공하고 있으나
가입자 감소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양사는 또 지난 3월부터 시티폰서비스를 제공한이후 각사가 8백억원
이상을 투입했으나 지난 20일 현재 나래이통의 시티폰가입자는 11만9천여명,
서울은 10만8천여명으로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다.
더욱이 오는10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PCS(개인휴대통신)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경우 전화를 받지못하고 걸기만하는 시티폰이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삐삐, 시티폰등 제한된 서비스와 지역사업자라는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위해 고심하고 있는 나래 및 서울이통의 변신노력이
어느정도 성공할 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6일자).
수도권지역에서 삐삐시장의 고도성장으로 빛을 본 015사업자들은 최근들어
삐삐시장의 퇴조와 신규사업인 시티폰이 부진을 면치못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활로찾기에 나섰다.
나래와 서울이동통신은 삐삐및 시티폰사업만으론 현재의 위기상황을
헤쳐나갈수 없다는 판단아래 새로운 성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폰
및 인터넷팩스서비스, 방범방재, 텔레마케팅사업등 정보서비스분야로 앞다퉈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나래이통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내년부터 미국 국제전화 및 콜백사업자인
IDT사와 손잡고 별정통신사업인 폰투폰방식의 인터넷폰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1월부터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등에서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단계적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방범방재사업을 벌일 나래시큐리티사를 최근 설립, 자사 통신망과
삼보컴퓨터의 컴퓨터기술을 응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나래는 이와함께 새롭게 각광을 받고있는 전화를 이용한 영업방법인
텔레마케팅 사업을 벌일 회사를 오는 10월께 설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텔레마케팅을 원하는 기업의 외주를 받아 마케팅을 대행해주고
나래이통의 가입자들에게 정보서비스도 제공하게된다.
서울이통은 내년부터 인터넷폰서비스를 제공키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협력업체를 선정중이다.
이와함께 미국 스프린트사와 제휴해 벌이고 있는 국제팩스사업외에
인터넷팩스 사업도 내년 1월부터 벌일 계획이다.
또 빠르면 9월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대우와 공동으로 무선호출사업을
제공, 인도로 한정된 해외진출국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양사가 새로운 사업을 찾아나선 이유는 노다지였던 무선호출
시장이 거의 포화상태로 고착되면서 더이상 수익증가를 기대할 수 없어서다.
가입자가 각사별로 2백만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나래이통은
2만3천여명, 서울이통은 1만7천여명의 가입자 감소를 처음으로 경험했다.
특히 해피텔레콤의 등장으로 인해 각사별로 1백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고속무선호출서비스를 뒤따라 제공하고 있으나
가입자 감소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양사는 또 지난 3월부터 시티폰서비스를 제공한이후 각사가 8백억원
이상을 투입했으나 지난 20일 현재 나래이통의 시티폰가입자는 11만9천여명,
서울은 10만8천여명으로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다.
더욱이 오는10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PCS(개인휴대통신)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경우 전화를 받지못하고 걸기만하는 시티폰이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삐삐, 시티폰등 제한된 서비스와 지역사업자라는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위해 고심하고 있는 나래 및 서울이통의 변신노력이
어느정도 성공할 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