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남자들' 실내악축제 벌인다..예술의전당서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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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 정명훈 (피아노), 김영욱 강동석 (바이올린), 조영창 양성원
(첼로), 최은식 (비올라).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한국최고의 남성 연주자 7명이 한 무대에서
실내악축제를 벌인다.
화제의 공연은 9월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열리는
"7인의 남자들".
7인의 남자들은 국제콩쿠르 입상1호 한동일(56)씨부터 차세대 유망주
양성원(30)씨까지 한국 클래식연주사에서 빛나는 인물들로 이뤄졌다.
이들 가운데 양성원씨를 제외하면 모두 지난 95년 광복 50주년 축전음악회
"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 대향연"에 참가한 연주자들.
그때 이들은 그동안 앙상블을 이룬 적이 없었음을 안타까워 하며 후일의
무대를 기약했다.
공연일자는 김영욱씨의 50회 생일을 선후배들이 축하해준다는 취지에서
97년 9월1~2일로 일찌감치 결정돼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7인의 남자중 맏형인 한동일씨는 세계무대에서 명성을 떨친 한국인
연주자 1호.
줄리어드음악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65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레벤트리트 피아노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보스턴음대에 재직중.
최근 세계적인 실내악단 보자르트리오의 새 단원이 된 김영욱(50)씨는
63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데뷔공연 이후 30여년간 꾸준한 연주
활동을 벌여왔다.
74년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피아노부문 2위에 입상, 주목받은
정명훈(44)씨는 이후 지휘자로 맹활약하면서도 틈틈이 피아노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유럽에서 활동중인 강동석(43)씨는 몬트리올콩쿠르 우승, 칼플레쉬콩쿠르
2위, 퀸엘리자베스콩쿠르 3위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독일 에센홀크방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조영창(39)씨는 뮌헨콩쿠르,
로스트로포비치콩쿠르, 카잘스콩쿠르등 주요 첼로콩쿠르를 석권했다.
미국 신시내티대 음악원교수인 최은식(30)씨는 에머넷현악4중주단을
이끌고 있고, 첼로계의 유망주 양성원(30)씨는 금호현악4중주단의 멤버로
활동중이다.
음악감독을 맡은 김영욱씨는 "하나같이 모두 훌륭한 연주자인데다 서로
마음이 잘 통해 최고의 앙상블을 이룰 것 같다"며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모인 점을 감안, 대중적인 곡보다는 앙상블의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진지한 곡을 골랐다"고 밝혔다.
금호현악4중주단이 협연하는 1일엔 베토벤 "피아노3중주 작품11번"
스메타나 "피아노3중주 작품15번" 멘델스존 "현악8중주 작품20번", 2일엔
슈베르트 "현악3중주" 브람스 "피아노3중주 작품8번" "피아노4중주
작품80번"이 연주된다.
지방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27일 = 춘천 백령관 (정명훈 강동석 조영창)
<>28일 = 부산 KBS홀 (7인의 남자들, 금호현악4중주단)
<>29일 = 전주 전북대학교삼성문화회관
(정명훈 김영욱 한동일 조영창 최은식)
<>30일 = 대전 우송예술회관 (정명훈 김영욱 조영창 강동석 최은식)
<>9월4일 = 울산 문예회관 (정명훈 강동석 조영창)
문의 518-7343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6일자).
(첼로), 최은식 (비올라).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한국최고의 남성 연주자 7명이 한 무대에서
실내악축제를 벌인다.
화제의 공연은 9월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열리는
"7인의 남자들".
7인의 남자들은 국제콩쿠르 입상1호 한동일(56)씨부터 차세대 유망주
양성원(30)씨까지 한국 클래식연주사에서 빛나는 인물들로 이뤄졌다.
이들 가운데 양성원씨를 제외하면 모두 지난 95년 광복 50주년 축전음악회
"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 대향연"에 참가한 연주자들.
그때 이들은 그동안 앙상블을 이룬 적이 없었음을 안타까워 하며 후일의
무대를 기약했다.
공연일자는 김영욱씨의 50회 생일을 선후배들이 축하해준다는 취지에서
97년 9월1~2일로 일찌감치 결정돼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7인의 남자중 맏형인 한동일씨는 세계무대에서 명성을 떨친 한국인
연주자 1호.
줄리어드음악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65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레벤트리트 피아노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보스턴음대에 재직중.
최근 세계적인 실내악단 보자르트리오의 새 단원이 된 김영욱(50)씨는
63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데뷔공연 이후 30여년간 꾸준한 연주
활동을 벌여왔다.
74년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피아노부문 2위에 입상, 주목받은
정명훈(44)씨는 이후 지휘자로 맹활약하면서도 틈틈이 피아노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유럽에서 활동중인 강동석(43)씨는 몬트리올콩쿠르 우승, 칼플레쉬콩쿠르
2위, 퀸엘리자베스콩쿠르 3위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독일 에센홀크방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조영창(39)씨는 뮌헨콩쿠르,
로스트로포비치콩쿠르, 카잘스콩쿠르등 주요 첼로콩쿠르를 석권했다.
미국 신시내티대 음악원교수인 최은식(30)씨는 에머넷현악4중주단을
이끌고 있고, 첼로계의 유망주 양성원(30)씨는 금호현악4중주단의 멤버로
활동중이다.
음악감독을 맡은 김영욱씨는 "하나같이 모두 훌륭한 연주자인데다 서로
마음이 잘 통해 최고의 앙상블을 이룰 것 같다"며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모인 점을 감안, 대중적인 곡보다는 앙상블의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진지한 곡을 골랐다"고 밝혔다.
금호현악4중주단이 협연하는 1일엔 베토벤 "피아노3중주 작품11번"
스메타나 "피아노3중주 작품15번" 멘델스존 "현악8중주 작품20번", 2일엔
슈베르트 "현악3중주" 브람스 "피아노3중주 작품8번" "피아노4중주
작품80번"이 연주된다.
지방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27일 = 춘천 백령관 (정명훈 강동석 조영창)
<>28일 = 부산 KBS홀 (7인의 남자들, 금호현악4중주단)
<>29일 = 전주 전북대학교삼성문화회관
(정명훈 김영욱 한동일 조영창 최은식)
<>30일 = 대전 우송예술회관 (정명훈 김영욱 조영창 강동석 최은식)
<>9월4일 = 울산 문예회관 (정명훈 강동석 조영창)
문의 518-7343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