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총재는 27일 KBS와 동아일보가 주최한 3당대선후보 TV토론에
참석, "고교평준화제도를 폐지하고 21세기에 대비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할수
있는 교육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학기여입학제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총재는 야권후보단일화 협상과 관련, "합의 시한인 9월30일을 넘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단일화를 그만두라는 당내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독자출마나 보수대연합 등의 노선을 선택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김태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