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브랜드의 가발메이커인 보양산업(대표 강기표)이 원적외선이
방사되는 가발을 개발, 오는 10월부터 판매한다.

업계 처음으로 개발한 이 패션가발은 내부에 바이오세라믹 처리를 한
패드를 부착해 원적외선을 방사시키는 방식으로 인체 활성화 작용을 하는
제품이다.

퍼머나 드라이형의 기존 제품이 장시간 사용시 땀냄새등 불쾌감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고안한 이제품은 액상의 바이오세라믹을 부직포에 균일하게
침지.가공한후 증착하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회사측은 이제품에 대해 국내특허를 획득하는 한편 10월부터 시판키로 했다.

이 신제품으로 최근 국내 경기침체에 따라 위축되고 있는 패션가발 경기를
북돋우는 한편 패션가발붐이 일고 있는 일본과 동남아시장에도 점차 공급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세계최대의 가발메이커인 보양은 최근 내수매출 감소분을 동남아시장에서
벌충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