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사맨이 쓴 책 현대그룹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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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내에서 최근 한국주재 일본 상사맨인 모모세 다다시씨가 쓴
"한국경제가 죽어도 일본을 못 따라 잡는 18가지 이유"라는 세간의 베
스트셀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의 내용 가운데 현대그룹 직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내용은 18
가지 이유중에 하나로 제시된 `한보사태와 코렉스공법이라는 괴물"이라는
부분.
저자는 한보사태에 대한 시각과 함께 은연중에 현대그룹이 제철사업에
뛰어 들어야 하는 당위성(?)을 자기 나름대로 정리해 놓고 있어 현대의
입맛을 당기게 하고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어 현대그룹의 제철소 추진 프로젝트와 관련, "앞으로 일본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면 현대제철소가 생길 필요가 있을 지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하면서 현대가 제철사업에 뛰어들어 포철과 합리적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할 경우 한국은 일본이 무시하지 못할 제철국가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현대제철소가 문을 열 경우 현대그룹 자체 철강수요뿐 아니라
현재 포철이 거래해 왔던 거래처들과 거래를 하도록 하고 포철은 대신
다른 분야의 고부가가치제품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
"한국경제가 죽어도 일본을 못 따라 잡는 18가지 이유"라는 세간의 베
스트셀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의 내용 가운데 현대그룹 직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내용은 18
가지 이유중에 하나로 제시된 `한보사태와 코렉스공법이라는 괴물"이라는
부분.
저자는 한보사태에 대한 시각과 함께 은연중에 현대그룹이 제철사업에
뛰어 들어야 하는 당위성(?)을 자기 나름대로 정리해 놓고 있어 현대의
입맛을 당기게 하고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어 현대그룹의 제철소 추진 프로젝트와 관련, "앞으로 일본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면 현대제철소가 생길 필요가 있을 지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하면서 현대가 제철사업에 뛰어들어 포철과 합리적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할 경우 한국은 일본이 무시하지 못할 제철국가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현대제철소가 문을 열 경우 현대그룹 자체 철강수요뿐 아니라
현재 포철이 거래해 왔던 거래처들과 거래를 하도록 하고 포철은 대신
다른 분야의 고부가가치제품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