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28일 그룹경영진을 포함한 대폭적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삼양사 대표이사 전무에 고인석 삼양사전무가 화성본부장및 삼양화성
사장에는 김경원 삼양사전무가 각각 선임됐다.

유제춘 삼양사부사장, 김경환 삼양제넥스사장과 김판수 삼양화성사장은
퇴진했다.

김윤사장이 주도한 이번 인사는 68년 입사한 공채1,2기와 그 이전의
원로급 임원들이 퇴임하고 연공서열을 뛰어넘는 과감한 인사로 젊은
사람들은 임원으로 발탁한 것이 특징이다.

또 김상하그룹회장의 장남인 김원상무가 전무로 승진, 경영권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해 김상홍 그룹회장의 퇴진(명예회장), 김윤사장의 취임으로 가시화
된 3세경영구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는 그룹분위기를 일신,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내외에
표명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임원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승진>

<>김원 전무(연구개발본부장)
<>방영균 상무(전주공장장)
<>이사 염수열 김윤곤 고근영 배순호 이병건
<>이사대우 최명환 이장운 배선호 기호식 김우진 목상균

<전보>

<>해외사업본부장 주동석
<>삼양사식품본부장 김일웅
<>그룹감사실장 김재억

<영입>

<>그룹중앙연구소장 오헌승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