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부도 위기감이 또다시 증시 흔들어 놓았다.

조그만 소문에도 증시가 온몸을 떨고 있다.

그만큼 투자심리가 불안하다는 증거다.

"기술적으론 반등이 예상되지만 정부태도가 미지근 한데다 증시참가자들도
누구 하나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이가 없다"며 증권가 사람들도 큰 걱정이다.

외국인과 정부대응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지만 장담할수 없는 상황.

하나같이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리는 눈치다.

시장이 피해가려는 금융불안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게 상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