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U 및 인센티브제도 실무를 맡고 있는 이상운 기획관리실장(이사)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경영혁신을 위한 톱경영자의
의지에 따라 새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제도를 시행한 후 가장 큰 변화는.

"처음에는 직원들이 새제도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사내에 도전적인 자세가 크게 확산되는 점을 느낄 수 있다"

-어느 계층의 호응도가 가장 높은가.

"아무래도 진취적인 젊은 사원들의 참여가 활발할 편이다.

인센티브제에 따른 평가에 불만이 있으면 이의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하면 보수도 더 받을 수 있고 일에 대한 만족도도 느낄 수 있다"

-보완점은.

"사내에 경쟁원리가 정착되면 팀웍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해 새제도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처음부터 완벽한 제도는 있을 수 없는 만큼 시행과정에서 사내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