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빙그레가 탈지분유로 만든 자사유제품인 "생큐칼슘알파"를 원유로
직접 만든 것처럼 광고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28일 공정위에 따르면 빙그레는 생큐칼슘알파 유제품을 탈지분유 등에
정제수를 섞어 원유상태로 환원시켜 제조한 제품인데도 마치 처음부터
원유로 만든 우유인 것처럼 광고했다.

공정위는 빙그레가 생큐칼슘알파 우유제품의 겉포장에 "행복한 젖소에서
좋은 우유가 나옵니다" "Fresh & Quality Milk"라고 표시하거나 광고해
생우유로 만든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심결했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