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월 증권업협회 산하단체에서 독립적인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하는
한국증권경제연구원의 경비부담 등 구체적인 안이 확정됐다.

29일 증권업협회는 사장단회의를 열고 연구원출범에 필요한 경비 30억원을
증권업협회 증권거래소 증권예탁원 증권전산 증권금융 투신협회 등 6개
기관이 공동부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부담비율은 증권업협회가 32%로 가장 많고 거래소 30%, 증권금융 20%,
증권예탁원 12%, 증권전산 4%, 투신협회 2%로 결정됐다.

이들은 향후 연구원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도 같은 비율로 부담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일정에 대해 9월1일 창립총회를 열고 3일 사단법인
설립인가 신청을 한뒤 중순께 재정경제원의 인가를 받아 10월1일 개원식을
열기로 결정했다.

또 9명으로 운영되는 이사회에는 연구원장 1명, 5개 기관에서 각 1명,
증권사 2명, 학계 또는 정부에서 나머지 1명을 선정키로 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