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1년 1개월여만에 중기 거래량 데드크로스
가 발생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75일 거래량 이동평균선은 하루평균 10만~30만
주씩 하락해 이날 3천9백57만주를 기록함에 따라 1백50일 거래량 이동평균선
(3천9백61만주)을 위에서 아래로 하향 돌파하는 중기거래량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이번 거래량 중기데드크로스는 지난 96년 7월 26일이후 1년1개월여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것이다.

이번 중기거래량 데드크로스는 대기업 부도사태와 환율불안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데다 예탁금이 줄어드는 등 수급불안요인까지 겹쳤기 때문
이라고 증권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