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들어서도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나쁜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삼성경제연구소가 전국의 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3.4분기 소비자태도 조사"에 따르면 체감경기 지표인 "소비자태도지수"가
45.7로 기준치인 50에 크게 미달, 경기악화를 반영했다.

또 "현재생활형편지수"도 45.0에 그쳐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향후생활형편지수"는 2.4분기의 55.3에 비해 다소 나아진 56.9를
기록해 국민들은 향후 생활형편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 동향을 보여주는 "현재소비지출지수"는 47.7로 2.4분기의 43.8에
비해 다소 나아졌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