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1인 시위를 하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행인으로부터 맥주캔을 맞을 뻔한 일이 발생했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김동연 지사는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내란 수괴 즉시 파면'이라는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이때 한 시민이 김 지사에게 다가와 "네가 뭘 알아"라고 하는 등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다. 주변에서 저지하자 이 시민은 김 지사를 향해 맥주캔을 던졌으나, 다행히 캔이 바닥에 떨어져 김 지사가 맞진 않았다.김 지사는 1인 시위 도중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구속이 취소된 건 절차상 하자인데, 지금까지 5000만 국민 아무도 누리지 못한 권리를 윤석열이 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분명하게 잘못한 일인 만큼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요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체중 감량을 하며 콘서트 준비에 매진했던 터라 지인들은 황망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11일 휘성과 함께 일했던 가요계 한 관계자는 "휘성이 지난해 말까지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논의하며 활동에 대한 열의가 컸다"며 "공연을 준비하며 체중 감량까지 했는데 안타깝고 슬프다"고 조심스레 말했다.휘성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열 예정이었다.휘성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욧(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보자"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을 만나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KCM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콘서트 측으로부터 공연 취소를 통보받았다고 했다.휘성과의 추억을 간직한 가요계 동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모의 글을 남겼다.래퍼 창모는 "멋진 음악들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셔서 감사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썼고, 행주는 "가슴이 너무 아프다. 하늘에선 편히 쉬시라"고 추모했다.래퍼 팔로알토는 "첫 앨범 나오고 나서 첫 콘서트도 보러 갔을 정도로 20대 때 추억이 많은 가수인데 충격적이고 안타깝다"며 "제 젊은 시절 좋은 추억들에 음악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애도했다.래퍼 산이, 방송인 하리수 등도 고인을 추모했다.팬들 또한 그의 인스타그램에 "거짓말 같다", "10대의 추억, 내 우상 안녕", "작년 콘서트에서 60살까지 노래한다고 보여줄 거 많다고 하더니. 하늘에선 하고 싶은 음악 하며 행복했으면 좋겠다. 휘성 덕에 많이 위로받
의과대학 시험에서 커닝페이퍼를 만들어 부정행위를 한 의대생들이 2년만에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한림대 의대 학생 6명에 대한 기소를 유예했다.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되지만 사안이 경미하다는 검찰의 판단 아래 재판에 넘겨지지는 않았다.한림대 의대생들은 2023년 10월30일 오후 2시께 기생충들의 학명을 쓰는 시험에서 커닝 페이퍼를 보고 시험지에 답을 적어 한림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학생들의 커닝 페이퍼를 만들어 답을 적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한림대 측은 적발된 학생들에게 구두 경고 조치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