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주식거래 수작업매매가 8월30일 종료되고 9월1일부터
전면 전산화가 시작된다.

증권거래소는 8월30일 강경식 경제부총리 박청부 증권감독원장 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 등 정부및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식거래
수작업매매 종료및 전면전산화 기념식을 가졌다.

이로써 지난 56년 3월3일 증권거래소 개설이후 41년6개월간 지속되던
주식거래 수작업매매가 중단됐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연말 증시 폐장때 실시하던 호가표 뿌리기 행사를
마지막으로 실시해 수작업매매 종료의 아쉬움을 달랬다.

9월부터 주식거래가 전면 전산화됨에 따라 그동안 수작업매매되던 태광산업
등 30개 종목들도 전산매매로 교체되고 컴퓨터통신을 통한 홈트레이딩매매도
이용가능하게 됐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전면전산화에 이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언제나 컴퓨터
통신을 통해 주식매매를 할수 있는 24시간 매매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