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판매기의 원격관리 시대가 열리고 있다.

"품절" "동전없음" 같은 정보를 자판기가 알아서 관리영업소에 알리는
것이다.

업체는 상품보급이나 고장수리등을 위한 정기순회 업무에 효율화를 기할수
있고, 품절및 잔돈부족같은 소비자 불만족 사태도 미연에 방지할수 있다.

일본 최대 자판기업체인 후지전기냉기사는 최근 특수센스와 간이휴대전화기
(PHS)를 내장한 자판기를 선보였다.

센스는 상품 잔돈 고장유무등의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PHS가 자동으로
영업소에 송신한다.

일정간격으로 송신시간을 설정할수 있지만 품절과 잔돈부족같은 경우는
곧바로 연락을 취하게 된다.

영업소에서는 휴대전화등으로 해당 자판기에서 가장 가까운 관리차량에
즉시 지시를 내린다.

< 장진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