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집무실에서는
기아그룹 협력회사연합 대표들의 방문을 받고 건의사항을 청취한뒤 3일
관계부처 실무대책위원회를 열어 추가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재경원은 총액한도대출 3천5백억원 공급 어음장 발급량 확대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회사 대표들은 이날 강부총리에게 일부 중소협력업체의 도산 등으로
1만7천여개의 협력업체와 3백만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아
발행 진성어음이 1백% 신용할인 <>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한도 무제한 증액
<>긴급운영자금으로 총액한도대출 3천5백억원 지원 <>수출용차량 내국신용장
(로커 LC) 현금화 등 외환거래 정상화 <>협력업체 지원 일관성 유지
<>차입금 상환유예및 일반대출 전환 <>원활한 어음장 지급 등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부총리는 그동안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과 기아의 중소 하청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노력해온 경과와 기아그룹 처리방향 등을 설명하고
중소 하청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할수 있는 가능한 대책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