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4백만 이동전화가입자를 확보, 세계 8위의 이동전화사업자로
발돋움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가입자가 지난 8월31일 현재 디지털 2백9만8천명,
아날로그 1백90만1천명등 총 3백99만9천여명이었으며 1일 4백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84년4월 아날로그 이동전화서비스를 개시한이후
13년5개월만에 4백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특히 2백10만명의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디지털가입자를 확보해
CDMA분야에서는 세계 1위,CDMA와 TDMA(시분할다중접속)방식을 합한
디지털분야에서는 세계 5위의 사업자로 성장했다.

한편 신세기통신이 지난달 31일 현재 87만의 디지털가입자를 확보함에따라
국내 이동전화가입자는 총 4백77만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달말 5백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또 디지털 이동전화가입자는 2백97만여명으로 오는 3일께 3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