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부.과장급 간부직 사원 1백18명을
감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기아자동차판매는 지난달말 간부직 사원 47명, 기아특수강은
31명을 권고사직 등의 형태로 각각 감원했다.

이에 따라 부도유예 적용 이후 감축된 기아그룹의 부.과장급 간부직
사원은 기아자동차가 1백40명, 기아자동차판매 61명, 기아특수강 32명 등
총 3백5명으로 늘어났으며 나머지 계열사들도 곧 간부직에 대한 감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그룹이 부도유예 이후 지금까지 감축한 임직원은 간부직 사원을
포함해 총 4천4백85명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생산직이 전체의 35.3%인 1천5백82명으로 가장 많고 용역직
1천3백82명, 일반직 8백94명, 영업직 3백39명, 별정직 1백78명, 임원
1백10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