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l당 8백18~8백19원으로 지난달보다 15~18원
인상된다.

통상산업부는 1일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정유업계로부터 9월2일부터 적용
되는 석유제품 예상소비자가격을 신고받은 결과 LG칼텍스정유와 현대정유가
나란히 휘발유 소비자가격을 l당 8백18원을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달 30일 예상가격을 l당 8백24원으로 신고했던 유공은 이날 재신고를
통해 8백19원으로 가격을 낮췄으며, 한화에너지는 지난달 30일 신고했던 l당
8백18원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l당 8백~8백3원이었던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l당 15~18원이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그러나 쌍용정유는 이날 마감시간까지 2일분 예상가격을 제출하지 않았다.

한편 LG칼텍스정유와 현대정유는 등.경유가격도 각각 3백38원, 3백51원으로
한화에너지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했고, 유공은 등.경유가격은 재신고를 하지
않고 지난 30일 신고한 3백40원, 3백52원을 유지했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